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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로 내곡동 표정 바꾼 ‘모기박사’ 김형수 계장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7-12-05 (화) 03:16 조회 : 257
새벽을 달리는 길거리 천사…“시민의식 바꾸는 계기 됐으면”  



최근 내곡동(동장 박성준)에서는 “동네분위기가 어딘가 다르다. 이전에 비해 쾌적하고 깨끗해 졌다는 기분이다”라는 말이 주민들 사이에 심심찮게 들린다. 

서울 중구보다 넓은 12.68㎢의 면적, 자연녹지에 13개 자연부락, 7개 아파트단지, 최근 급속하게 늘어난 인구를 따르지 못했던 내곡동의 청소를 남다른 사명감으로 수행하는 공무원이 화제다. 

“버리는 만큼 치운다”는 목표로 청소에 나서는 내곡동주민센터 김형수 계장과 팀원인 권종수, 정환규, 전용운씨가 숨은 주인공이다. 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내곡동 환경담당을 맡은 김형수 주무관은 깨끗해진 거리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내곡동의 표정을 웃는 모습으로 바꿨다. 

김형수 계장은 정확하게 아침 6시 30분이면 팀원을 모아 행정 차량에 올라탄다. 그리고 동장이 SNS로 알리거나, 주민의 신고가 있었던 곳, 취약지역 등을 순찰하며 쓰레기와 불법첨지물 등을 수거한다. 한 두 시간이면 트럭에는 수확물(?)이 수북하고 오전을 지나기 전 만차가 되어 주민센터로 돌아온다. 

오후에도 쓰레기를 찾아 여행을 떠난 그의 순찰차 화물칸은 어김없이 폐기물로 가득하다. 
“지저분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쓰레기와의 전쟁을 펼친다”는 김형수 계장은 “주민들의 표정은 공무원이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데 비례한다. 수거한 쓰레기만큼 동네 환경이 깨끗해져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가 ‘매의 눈’으로 쓰레기를 찾아 나서는 이유다. 김형수 계장은 지난 30년간 질병 없는 서초구를 위해 몸을 바친 ‘모기박사’로 유명하다. 그는 공직기간 대부분을 방역과 모기퇴치를 위해 힘을 쏟았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미꾸라지를 활용한 모기유충 구제에 나섰고, 지구온난화로 겨울에 나타나는 모기를 없애기 위해 하수구에 모기약을 투입했다. 환풍기와 각 가정의 배수구에 방충망 설치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도왔다. 그의 방역 노하우가 크게 효과를 발휘하면서 ‘방역 아이콘’으로 등극한 그는 텔레비전 뉴스에 수시로 나왔고, 신문과 언론을 통해 전국에 김형수라는 이름을 알렸다. 정부와 서울시, 서초구청도 그의 공로를 인정해 20여회에 걸쳐 표창으로 보답했다. 

오랜 기간 깨끗한 서초구를 위해 자신을 태워서 일까 그의 몸에는 재가 쌓였고, 몸을 추스르기 위해 청소업무를 지원했다. 그동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던 김 계장의 의지는 내곡동에서 다시 살아났다. 쓰레기 수거에 매진하며 그늘에서도 자신을 빛내는 노력은 주변의 감동을 부르기에 충분했다. 

박성준 동장은 “모두가 기피하는 청소업무를 감사하듯 묵묵히 수행하는 김형수 계장에게 공직자로서 많은 것을 배운다.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김 계장의 마음가짐을 후배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식 내곡동 새마을지도자도 “김 계장의 성실한 모습에서 새마을정신을 느낀다. 그는 길거리 천사다. 이런 공무원이 서초구 발전의 밑거름 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격려했다. 

묵묵히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외길인생에 감사와 존경을 받는 김형수 계장.
 “고맙다는 주민들의 격려를 먹고 일한다”고 밝힌 그는 “후미진 곳, 상습투기지역이 많아 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이 지난 자리가 빛이 난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계속 치우다 보니 결국 불법투기가 없어졌다. 시민의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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