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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으로 온정…훈훈한 겨울 약속한 중학생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7-12-04 (월) 22:54 조회 : 336
벼룩시장 수익금으로 선행, 학부모회 힘 보태



중학생들이 소외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김장’을 직접 담가 훈훈한 서초구의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 
잠원동(동장 김재팔) 신동중학교(교장 기세훈) 학생회(회장 한원종·3학년) 봉사동아리 20명이 선행의 향기를 서초구 곳곳에 전한 주인공이다. 

철없게만 여겼던 학생들의 미담은 2017서리풀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며 9월 16일 열린 잠원나루축제 벼룩시장에서 싹을 틔웠다. 한원종 회장을 비롯한 봉사동아리학생들은 수익금의 사용방법을 논의한 끝에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밥상에 김장을 만들어 온정을 전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기특한 마음에 학부모회(회장 홍의선)가 밑그림을 그렸다. 학부모들은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 재료와 김장통을 준비했다. 11월 17일 겨울다운 추위가 교정을 감싼 가운데 신동중학교 2층 가사실에서 사랑 버무리기가 시작됐다. 

진영아 교감을 비롯한 홍의선 학부모회장과 학부모, 한원종 회장, 동아리 학생 등 40명이 마음을 모았다. 김치를 먹는 것 외에 담그는 과정을 알지 못했던 학생들은 학부모들이 알려주는 대로 훈훈한 이야기를 써내려 갔다. 

각박한 사회를 적시기에 부족했지만 학생들의 아름다운 선행은 시린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난로가 되기에 충분했다. 한원종 학생은 “이웃돕기가 무엇인가를 체험으로 배웠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기뻐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는 것으로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 학생들을 도운 홍의선 어머니는 “작게 피어오른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면서 “학생들이 우리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주인공이 되도록 용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기세훈 교장도 “자원봉사는 학생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가치관을 쌓아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팔 잠원동장은 “지역사회가 소외된 어르신들을 돌보고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학생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의 손으로 담근 40㎏ 김장을 어르신 각 세대를 찾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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