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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토요벼룩시장' 이름빼고 다 바꿨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7-04-25 (화) 20:31 조회 : 312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권역별 개최해 접근성 확보전문업자 참여 제한

근검절약 순수성 되찾으며 가족·주민참여 높아지고 아나바다에 관심

중소기업, 화훼농가, 자매도시, 푸드트럭 참여하고 학생은 체험의 장으로 활용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시작돼 19년째 운영되며 지역 아나바다운동의 효시가 되었던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의 ‘서초토요벼룩시장’이 ‘권역별 개최’라는 신선함으로 환골탈태하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초구가 올해부터 서초토요벼룩시장을 권역별로 개최하며 전문 사업자들의 참여를 어렵게 하자 가족단위를 포함한 주민의 참여가 늘어나고, 관심이 고조되는 등 출범당시 주민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눠쓴다는 벼룩시장이라는 순수한 의미를 되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주거지 인근 개최라는 접근성의 확보도 주효했다. 실제 지난 4월 1일 올해 처음 개장한 용허리공원의 서초권역 벼룩시장에는 서초1, 2, 3, 4동에서 가족을 포함한 126팀이 참여했고 2000여주민이 시장을 찾았으며, 8일 반포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반포권역 벼룩시장에는 각동에서 170팀 2500여명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당연했지만, 지난 98년 당시처럼 주민에 의해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쓴다’는 아나바다의 의미를 찾았다는 점이 신선했다. 대다수 판매부스에는 어린이가 반드시 함께하는 등 가족단위의 참여가 돋보였다. 

엄마는 물론 아빠도 함께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어린아이는 졸음을 참지 못해 아빠의 품에 있었고, 다른 형제는 어머니와 함께 고객유치와 판매에 열을 올렸다. 

가격을 묻는 질문에 “이거 얼마에 팔까?, 비쌀까?, 너무 싸지 않아?” 하며 난감해 하는 아이와 부모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했고 아름다웠으며,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웃음과 덕담이 오가는 판매코너는 흥정으로 고성이 가득한 일반 시장과 달랐다. 

반포권역 벼룩시장에 참여한 김유현(3학년) 어린이의 어머니 전재아씨는 “서초구에 벼룩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가까운 곳에서 열린다고 하니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혀 권역별 개최의 목적이 주효했음을 입증했고 “아이의 경제관념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했다. 수익금의 일부를 이웃돕기에 사용한다니 너무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포권역 벼룩시장에는 미국 이민생활에서 사용한 물건을 처분한다는 부스는 개장 직후 물건이 모두 팔려 다시 팔 물건을 가지러 가는 이색적인 장면도 있었다. 반포천을 살리기 위한 EM흙공을 만드는 코너도 있었고 무대에서는 해금공연도 펼쳐져 시장의 흥을 돋웠다. 푸른서초환경실천단은 친환경부스를 마련해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이외에 중소기업부스, 화훼농가, 자매도시, 푸드트럭이 참여했다. 

서초권역은 장소가 협소해 푸드트럭과 자매도시만 함께했다. 매주 토요일 방배동 복개도로에서 운영하던 국내 대표 플리마켓인 서초토요벼룩시장이 4월 1일부터 서초권역(용허리공원)을 시작으로 8일 반포권역(반포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고, 15일에는 방배권역(방배동 복개도로), 양재·내곡권역(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개장된다. 

서초구청 여성보육과 유현숙 과장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것일 수 있다. 국내 대표 플리마켓인 ‘서초토요벼룩시장’에서 많은 분들이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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