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디지털공간?…서초구, 첨단 버스정류장 ‘스마트에코쉘터’ 설치

한파·폭염·미세먼지 대응하는 냉·난방기·에어필터… 교통, 공연실황 볼 수 있는 스마트게시판

민자유치로 예산절감…. 환경, 영상, 통신, 온돌의자 등 첨단 장비 시설 접목해 스마트시대 실감

스마트시대를 실감하는 첨단 버스정류장이 서초구에 등장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관내 버스정류소 2개소에 냉·난방기가 설치된 ‘스마트에코쉘터’를 12월 31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스마트에코쉘터에는 환경, 영상, 통신, 온돌의자 등 첨단 장비와 시설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에코쉘터’는 우선 디자인이 기존의 버스정류장의 모습에서 크게 탈피했다. 기존 버스정류장의 특징인 개방형식에서 벗어나 출입구를 제외한 4면을 강화유리로 막아 외부의 바람과 공기를 차단하는 효과를 갖는다.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한파 및 폭염, 차량 유해가스 및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공기정화필터가 부착된 냉·난방기를 천장에 설치했다. 특히 출입구로 들어오는 한기와 열기를 막아주는 ‘에어커튼’을 설치해 외부 오염물질이 정류장 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온열기능의 서리풀 온돌의자를 설치했고, 벽에는 공기정화식물(하절기)을 식재해 심각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속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보호하고 편의를 제공한다.

‘스마트에코쉘터’에서는 기존 버스정류장에서 느끼지 못했던 첨단 통신정보기능도 만끽할 수 있다. 태양광패널을 활용한 스마트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버스노선 정보를 지도와 함께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온라인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IOT센서 정보 수집으로 현재 위치의 정확한 환경(미세먼지, 내부온도, 소음) 상황을 알 수 있다. 특히 스마트게시판에서는 다양한 문화컨텐츠와 구정 홍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초구청 교통행정과 방완석 과장은 “스마트게시판에서는 서초구의 공연 실황을 볼 수 있는 기능도 들어있어 실시간 중계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구는 이번 ‘스마트에코쉘터’ 시범 설치를 통해 주민 만족도와 설치효과를 검토하고 향후 확대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며, 스마트 시티 서초 구현을 추구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마트에코쉘터’는 강남대로 서초현대렉시온오피스텔(마을버스 정류소)을 비롯해 서초문화예술회관(중앙차로 정류소), 논현역, 반포동 교보사거리, 강남역 서초초등학교, 뉴코아백화점, 호남고속버스터미널 등 7개소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정류장 1개소 당 5천만원이 투입되는 스마트에코쉘터 설치비용은 모두 민간기업 투자로 설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스마트에코쉘터는 각종 장비가 설치되면서 설치 가능한 보도 폭은 7m 이상에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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