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은 이웃사랑…서래마을 프랑스인 이웃돕기성금 기탁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 수익금 모아 전달

서초구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이 지난 12월 21일 반포4동(동장 윤성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돕기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12월 8일 반포4동 서래마을 파리15구공원(은행나무공원)에서 열린 ‘2018 이웃돕기를 위한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의 수익금을 모아 마련했다.

ADEF(재외프랑스인협회) 주최로 2002년부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매년 열리는 프랑스 전통장터는 양국의 우호와 친선을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프랑스인들은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서초구에 전달했으며, 때로는 수익금으로 소외어르신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는 등 미담을 이어왔다.

이날 주민센터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피에르오리 재한프랑스인 대표와 프랑스 관계자, 윤성자 동장 등이 함께했다. 피에르오리 대표는 “이웃을 돕고 온정으로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데 국경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프랑스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서초구에 전달되어 아름다운 지구촌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성자 동장은 “프랑스인들의 온정은 양국의 우호와 친선을 돈독하하고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터에는 관내 프랑스인 200여명이 점포를 열고 문화를 판매했다.

장터에는 프랑스인들이 가정에서 직접 만든 치즈와 훈제연어, 거위 간, 포도주 등이 판매돼 한국인들의 혀와 눈을 즐겁게 했다. 또 책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소품들도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 장터에는 조은희 구청장과 파피앙 페논 주한프랑스 대사를 비롯한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 지역인사가 함께했고 주민 등 2000여명이 장터를 찾아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서초구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은행나무공원을 파리15구공원으로 이름 지었으며 이곳에 우정의 벽화를 설치했다. 또 서래마을 곳곳에 프랑스의 지단, 소피 마르소 등 축구선수와 예술인 등 유명인사의 이름을 새긴 도로명패를 제작해 부착했다.

서래마을은 용산구 한남동에 있던 서울프랑스학교가 1985년 반포동 서래마을로 옮겨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프랑스인 집단거주지로 주한프랑스대사관직원, 프랑스 기업 직원 등 약600 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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