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성뒤마을 주택단지 개발…내년 착공한다

공공주택지구 8일 고시, 주택 940세대 공급…문화·예술·체육 등 편의시설도

한강~방배~우면산 연계하는 생태육교 건설해 생태보존 명품 주거단지로 

서초구 최대 무허가 판자촌 성뒤마을이 우면산자락 문화·예술 특화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방배동 565-2 일대, 약13만3천㎡) 지구계획이 8일 승인·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이곳에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357호를 포함해 공공분양 177세대, 민간분양 406세대 등 총 940세대가 건립되며 방배지역 주민들을 위한 각종 문화·예술·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확충된다.

특히 구는 성뒤마을 개발과 연계해 단지 조성과 동시에 생태육교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부순환로로 단절된 서울의 주요 남북녹지축인 한강~방배근린공원~우면산자연공원을 잇는 생태육교는 지역주민 뿐 아니라 이동약자 등 모든 시민이 우면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서울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서울도시주택공사(SH)에서는 보상을 위한 물건조사 및 감정평가 등 후속절차에 착수, 2020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에 들어간다. 이번 지구계획 결정은 지난해 11월 열린 2018년 제3차 서울시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 변경 및 지구계획 결정(안)이 통과된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1월 성뒤마을 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지 약 1년여 만이다.

통상의 대규모 공공주택사업과 달리 큰 잡음 없이 지구계획 결정까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서초구, 서울시, SH공사 간 긴밀한 협업이 바탕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성뒤마을은 1960~70년대 형성된 우면산자락 판자촌으로 산사태위험 등 각종 재해 위험와 고물상·석재상 등 무허가건물 179개동이 난립해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주민들의 개발요구가 끊임없었고 2009년에는 LH공사가, 2012년에는 SH공사가 개발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여기에는 서울시의 자연녹지지역 보존 원칙이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걸림돌이 됐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성뒤마을 개발은 2014년 조 구청장의 취임 이후 공공주택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은희 구청장은 국토부와 서울시에 사업의 필요성과 절박함을 알리며 설득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성뒤마을을 고품격 주거단지로 개발하여 서초구 전체의 균형있는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세대인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 하는 스마트자족도시, 살기좋은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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