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홀몸어르신에 온기텐트 무상 지원

가정 방문해 설치해 주고 매주 안부 확인도

텐트 안에 냉기차단 온기매트 설치해 효과 높여

혹한의 날씨에도 한 겨울을 냉골 바닥에서 나야하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서초구가 온기매트와 온기텐트를 지원하고 나섰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역 내 독거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150세대에 겨울철 ‘온기(溫氣)텐트(사진)’를 무상 대여하기로 했다고 12월 17일 밝혔다. 구는 또 동파, 정전 등 유사시에 대비해 서초고 등 3곳에 3~4인용 온기텐트 120대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온기텐트는 성인 남성이 누울 정도의 크기(가로210㎝×세로120, 높이135㎝)로 텐트 안은 실내 기온보다 3°C 정도가 높다.

텐트는 폴리에스터 재질로 위풍이 강한 주거환경에서 온실효과가 높다는 게 구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구는 텐트 안에 깔아 방바닥 냉기를 차단할 수 있는 두께 1.5㎝ 방풍폼(폴리에스테르폼) 재질의 온기매트를 함께 지원해 온실 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온기텐트와 매트는 무상 대여 후 겨울철리 지나면 회수한다. 그동안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온풍기 등을 지원한 적은 있으나 온기텐트를 지원하는 것은 서초구가 처음이다.

온기텐트는 방문간호사 및 자율방재단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설치해 주고 겨울용 이불과 열풍기 등을 지원하며 주1회 이들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서초구는 독거노인 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수도꼭지 동파, 보일러 고장 등 한파로 인한 주민 피해 발생에 대비해 관내 반딧불센터 10곳에 스팀해빙기, 열풍기 등 난방용품 5종을 비치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한다.

이외에 구는 동물 한파에도 신경을 쓴다. 재건축 공사장 62곳을 비롯 길고양이 급식소 250개소에 플라스틱 리빙박스로 만든 ‘길고양이 겨울집’ 을 배치하고 반려견 보호를 위해 양재역 인근(양재천로 19길 22)에 약 80평 규모의 ‘서초동물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혹한기에 거동이 불편 어르신 등 소외계층이 감기에 걸리시지 않고 겨울을 잘 나실 수 있도록 온기텐트가 효자노릇 하길 바란다”며 “한파로 인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돌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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