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서초동물사랑센터’

주민 친화 접근성 높인 유기·유실 반려견 시설…체계적 관리 가능해져, 늘봄카페도 함께 문 열어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아 유실‧유기견을 위한 맞춤형 보호공간인 ‘동물사랑센터’가 서초구에서 운영된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12월 4일 유기‧유실 반려견의 체계적 보호를 위해 양재천 인근(양재천로19길 22)에 약 263㎡(약 80평) 규모의 ‘서초동물사랑센터’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서초구 예산 5억여 원을 들여 양재천 인근 건물 2개 층을 임대해 조성한 동물사랑센터는 동물관련학 전공자 또는 관련업종 유경험자 등 총 3명의 근무인력을 배치해 운영한다.

센터는 유실견의 경우 보호자를 찾아 반환하고, 유기견은 전문 상담을 통해 조건이 맞는 입양 희망자에게 분양하는 역할을 맡는다. 1층에는 1대1 입양 상담실, 입양 희망자와 대상견이 만나는 접견실, 보호자 교육실 등이 있어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방문자와 인근 주민을 위한 ‘늘봄카페’를 마련해 인근 양재천에서 산책하던 주민들이 음료를 마시며 강아지들의 노는 모습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유기‧유실견들을 위한 미용실, 감염성 질병 확인을 위한 계류실, 검역 완료된 보호견을 위한 보호실과 놀이터 등이 있어 유기견들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보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구는 센터 인근 동물병원 2개소와 진료협약을 체결해 유실·유기견들의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체크한다. 서초구의 이번 동물사랑센터는 자칫 폐쇄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동물보호소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주민 친화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것이 주목을 받는다. 이를 위해 구는 센터 각 층마다 한쪽 벽면을 통유리로 조성해 자연채광을 통한 개방성을 확보했고, 접근성을 담보하는 카페는 물론 1층과 2층을 통하는 공간을 확보해 유명 애견카페 못지않은 세련된 디자인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한편 동물사랑센터는 충동적인 입양을 방지하고 파양이나 재유기를 막기 위해 입양을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충분한 사전 입양상담과 반려동물 행동교정 훈련 교육 이수, 동물등록, 입양 3개월 이내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실시 등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구는 센터 운영으로 안락사 위기 유기동물에게는 새 삶을 주고 유기견에 대한 자연스러운 인식개선까지 이뤄지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한편 서초구는 반려견 문화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서리풀페스티벌에서 ‘용허리 반려견 축제’를 개최했으며, 올바른 반려견 관리와 반려동물문화 인식 제고, 타인 배려 등 페티켓을 위한 ‘서초 반려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박성중 국회의원, 조은희 구청장, 안종숙 서초구의회 의장,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박현경 대표, 캣맘, 유기견 없는 모임, 애견, 수의사회, 반려동물협회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동물사랑센터로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반려동물도 행복한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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