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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울시의원 도인수 작가 3번째 산문집 “여명을 뚫고” 출간

내 고향 용궁 그리고 서리풀에서 펼친 삶의 역사

고향과 지역사회, 이웃과 가족 모두에게 감사…오늘의 자신 돌아보며 교훈으로 전해

                 도인수 수필가

“소백산 뫼줄기 뻗어 산정기 맑은데 왕의산 자락 서기가 서리고 용궁 동녘 하늘 해 오름할 적 꿈으로 아로새긴 옛 시절 생각나, 소박한 내 가슴팍에 그리움이 숨을 막아 눈가에 이슬 젖어 넋 놓고 울고파라.

왕의산 숲에 뻐꾸기 슬피 울고, 용이 날아오르며 한 바퀴 돌아 생긴 물길 회룡포, 굽이굽이 감돌아 낙동강 맑은 물에 옛 추억 담그면 왕대포집 주인 아낙 웃음소리 귓전 들려, 내 시름에 내가 겨워 눈물지을 적 서글퍼 지는 해가 왜 그리 서러운지.

용궁 밤하늘 별빛 소리 없이 가슴을 적시고, 덕계마을 피붙이가 보고파 내 마음 깍는다, 마을입구가 무릉도원 입구인냥 버들잎 푸르고 예전 그대로 잘 있다고 손짓 하는구나, 아! 그리워라 아! 가고파라 꿈에도 잊지 못할 내 고향 용궁이여(도인수. ‘내 고향 용궁’)”

전 서울시의회 의원이면서 문인으로 알려진 수필가 겸 시인 도인수씨가 최근 3번째 산문집 “여명을 뚫고”를 발간했다. 처녀작인 “문화가 꽃피는 서초”, “예천에서 한강까지”에 이은 작품이다.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고향과 지역사회, 이웃과 가족에 감사하는 마음을 정리해 책에 담았다. 경상북도 용궁 출신으로, 서울에는 연고가 없었던 그가 무작정 상경해 고학으로 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지방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봉사할 수 있었던 삶을 돌아보며 아쉬움에도 서초구의 발전, 주민들의 삶을 행복하도록 노력한 보람과 자부심으로 살아온 자신의 역사를 적었다.

그는 저서에서 서초구의원과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유권자에 대해 잊을 수 없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고, 의정활동을 통해 신생 서초구의 역사를 그려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이를 교훈으로 후대에 전한다.

그는 하루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여명(黎明), 자신의 영혼에 충만한 기를 불어 넣는 우면산 녹음과 깨끗한 공기까지도 소중하다고 했다.

특히 도인수 작가는 자신의 멘토가 되어준 장인 故 金瑾植 翁의 은혜를 꼽았다. 도인수 작가는 장인이 혈혈단신 시골에서 올라온 청년에게 용기를 전하며 희망과 가능성으로 미래를 열어주었다고 기술했다.

故 金瑾植 翁은 국가관이 투철했던 애국자로 북의 고향을 뒤로하고 자유를 찾아 남한에서 언론과 정치 활동을 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도인수 작가는 “그동안 부족한 자료들을 간추리면서 떠오르는 숱한 얼굴들, 도움을 주신 따뜻한 마음, 영광과 좌절의 순간도 오래 기억하고 싶다. 되돌릴 수 없어 아쉽지만 후회 없는 행복이었다”면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우리의 현실이 어렵지만 실망하면 안된다.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진통이며 과정이다. 정체성을 잊지 말고 자유민주주의의 모법국가로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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