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는 인터넷·스마트폰에서 자유로울까?

서울시의회, ‘인터넷 중독에 대한 서울시 학생 및 학부모 인식조사’ 결과 공개

고등학생·여성·맞벌이가정일수록 과의존…게임이나 채팅이 원인 미디어 활용교육 강화 필요

서울시 학생은 주로 가정에서 하루 평균 2~5시간 동안 SNS와 음악 감상 등을 목적으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하고, 고등학생·여성·맞벌이 가정의 자녀일수록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증상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가 서리풀경제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내 초·중·고등학생 300명과 학부모 1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 대면조사를 병행하여 진행된 ‘인터넷 중독(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서울시 학생 및 학부모 인식조사’ 결과 이와 같은 현상이 확인되었다.

설문은 크게 ▲ 인터넷 이용 현황과 ▲ 인터넷 중독에 대한 인식, ▲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정도 파악, ▲ 서울시·교육청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중독 관련 정책에 대한 인식 등으로 진행되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6%p다.

조사 결과, 조사대상 학생의 96%는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99%의 학생의 인터넷 주 사용 장소가 ‘집’이라고 응답해 가정에서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터넷 사용이 많음을 확인했다.

또한, 조사대상 학생의 52.3%는 주중에 하루 평균 2~5시간 정도 이용하고, 주말에는 2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중이 74.9%에 달해 상당 부분의 일과 시간에 인터넷 활용이 이뤄지고 있었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용도로 ‘채팅과 메신저, 카카오톡’을 가장 높은 비중으로 선택했고, 이어 ‘음악(노래)’과 ‘교육·학습’의 순으로 응답했다. 조사대상 학생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은 중학교급(각각 4점 만점에 2.41점과 2.73점)에서 가장 높았으나 학생 입장에서 과의존 점수가 가장 높은 학교급은 고등학교(2.10점)로 나타났다.

또한 여학생(4점 만점에 2.29점)이 남학생(2.16점)보다 과의존 점수가 높았고, 외벌이 부부보다 맞벌이 부부의 자녀의 과의존 점수가 높아 맞춤형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조사대상 학생의 62%, 학부모의 72.7%는 인터넷 중독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꼈으며,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의 주원인으로 학부모의 37.6%가 ‘이용편의성 등 인터넷의 특성’을 지적했으나 학생의 47.8%는 ‘게임·SNS 등 콘텐츠의 특성’을 선택해 인식 차이를 보였다.

학생의 52.3%는 교내 인터넷 중독 상담 기관이나 전문가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과의존 방지 및 예방을 위한 노력 주체로 90.7%가 ‘본인’이라고 응답하는 등 개인의 활용 역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대해 김수규 의원은 “코로나19 대확산 속에서 비대면 활동과 원격수업 중심으로 생활이 급격히 전환되면서 인터넷 중독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학생 대부분이 자기 자신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해소를 위한 노력의 주체로 생각하는 만큼 ‘주체성 있는 미디어 활용’을 위한 학교 교육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대한 결과 보고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http://www.smc.seoul.kr/)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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