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의 중심 서초의 S-방역을 보러왔어요”

‘르 몽드’, 코로나19 2차 대확산 해결책 찾기 위해 서초구 취재

조은희 서초구청장 인터뷰…선도적 방역 비결 묻고 언택트 선별진료소 등 첨단시설 견학

해외입국자 전수검사, 취합검사법, 발열체크 AI로봇, 확진자동선 공개, 다중이용시설에 휴업지원금, 언택트 선별진료소 등 앞서가는 시책 설명

조은희 구청장, “성숙한 시민의식 있어 가능, 팬데믹 프랑스와 함께 극복했으면”

프랑스 유력 일간지 Le Monde(르 몽드)의 Harold Thibault(아롤드 티보) 국제부 부국장이 코로나19에 선제적 대응을 해오며 최첨단 선별진료소를 갖추고 있는 서초구를 찾았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기자의 이번 서초구 방문은 11월18일 현재 프랑스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만5천명, 누적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심각성이 더해지면서 K-방역의 중심에 있는 서초구의 사례를 현지 프랑스에 알리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프랑스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유럽에서 가장 많으며, 세계에서도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아 지역간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이에 앞서 서초구는 지난 4월에도 프랑스 파리15구 구청장과 함께 화상통화로 서초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조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아롤드 티보 국제부 부국장은 인터뷰를 통해 서초구의 대응방안을 물었다. 아롤드 티보 국제부 부국장은 세계의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한 대응을 물었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잠시 누그러진 여름에도 서초구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여 시설과 조직을 정비했다. 언택트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신속대응TF’를 구축했다. 언택트 선별진료소는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지 않고 하루 500명이상 빠르고 안전하게 검사를 할 수 있고, 신속대응TF는 의료진은 물론 CCTV 분석을 위해 통신·전산 전문가 43명이 20개조로 활동하는 역학조사 전문조직이다”고 소개했다.

아롤드 티보 부국장은 한국의 역학추적조사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조 구청장은 “역학조사가 전문화 되면 자가격리자, 밀접접촉자 분류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져 감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답했다. 조 구청장은 “신속한 역학조사는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한 결과이다”라며 “구는 확진자 이동경로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공개하여 사생활 침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확진자의 정보공개는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한 날로부터 14일까지만 공개해 ‘지워질 권리’도 보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구청장은 서초구가 보여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 중,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벤치마킹의 대상이 된 6가지도 소개했다.

▲정부보다 빠른 3월 13일부터 시작한 ‘해외입국자 전수검사’, ▲최대 10명의 검체를 혼합해 한 번에 신속하게 검사하는 ‘취합검사법’, ▲전국 최초의 ‘발열체크 AI로봇’ 도입, ▲신속하고 투명한 확진자 동선 공개, ▲전국 최초 ‘다중이용시설에 휴업지원금’ 지원, ▲최첨단 언택트 선별진료소 설치 등이다.

코로나19가 해외 입국자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구는 입국한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 공항에서 구청 선별진료소로 이송한 뒤 2주간 자가격리하는 등 해외입국자 관리를 선도했다. 서울시 최초의 ‘취합검사법’ 도입은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구는 ‘발열체크 AI로봇’을 도입해 관내 초·중·고 51개 학교에 배치했다. 이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방역에 앞서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속하고 투명한 확진자동선 공개는 주민불안을 최소화하고 감염 확산을 예방하면서 인권위 권고사항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였다.

최대 100만원의 ‘휴업지원금’ 지원은 타 자치구의 동참을 이끌었다. 가을·겨울 재확산에 대비해 설치한 언택트 선별진료소는 역학조사부터 검체까지 전 과정이 ‘비접촉 워킹스루’로 이뤄지는 첨단 선별진료소로 정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자료 요청과 문의·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인터뷰를 마친 아롤드 티보 부국장은 ‘언택트 선별진료소’를 견학하고 다음 날 한국의 역학추적조사를 알아보기 위해 서초구 ‘신속대응TF’ 팀과 동행취재를 계속했다.

‘언택트 선별진료’에 대해 아롤드 티보 부국장은 “의료진과 환자들의 안전을 위한 각종 최첨단 설비에 프랑스에도 이 같은 시설이 있어야 한다. 서초구의 코로나19 대응방법이 매우 효과적이고 놀라웠다. 프랑스에 서초구의 신속한 방역시스템을 알려 프랑스정부가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구청장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최고의 백신은 방역수칙 준수와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여기에 방역의 최전선에서 헌신해 온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노고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서초구의 앞서가는 코로나 대응이 참고가 되어 프랑스와 함께 재난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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