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구청장 도시 입체화 통한 21세기 서울개조론

대도시 간선도로 입체화와 도시경쟁력 제고 방안 국회 포럼…‘다핵도시’개념으로 서울 재생 패러다임
25개 자치구 유기적 연결, 하나 되어 함께 발전하는‘지속가능한 도시’서울 발전 위한 구체적 실현 방안

다핵도시의 단절없는 연결 위한‘서울U-그린플랜’

“서울의 미래는 강남과 강북을 나누는 이분법적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서울 전체를 발전시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25개 자치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가 되고 또 함께 발전하는 ‘다핵도시개념’이 대안입니다. 다핵도시의 단절없는 연결을 위한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서울U-그린플랜’을 제안합니다.”

강남 강북 이분법적 프레임 벗어날 때‘다핵도시개념’도입 해야…..‘서울U-그린플랜’제안

조은희 구청장이 “서울의 미래를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다핵도시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서울U-그린플랜’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조은희 구청장이 지난 11월 1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도시 간선도로 입체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방안’(부제:서울시‧부산시 간선도로 지하화(입체화)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하는 포럼에 참석해 ‘서울의 미래를 위한 서초의 비전’을 제시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울은 대한민국 10명 중 2명이 살고 있는 거대 도시로, 인구 67만의 송파는 전주시와 비슷하고 52만의 노원는 포항시, 14만의 종로는 15만의 광양, 서초구는 46만의 김포시와 비슷하다. 따라서 서울은 사실상 25개의 중소도시가 모인 메가시티라 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강남북을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로는 서울을 발전시킬 수 없다. 25개 자치구가 하나의 도시라는 다핵(多核)구조로 모두를 연결시켜 전체를 함께 발전시켜나가는 ‘다핵도시’의 개념이 필요한 이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핵도시의 단절없는 연결을 위한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서울U-그린플랜’을 제안한다”고 밝히고 “‘U’는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 25개 자치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유나이티드(United),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U(You)이다”고 설명했다.

조 구청장은 ‘서울U-그린플랜’의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 6.8㎞ 구간의 지하화를 비롯해 경부선철도 서울역~신도림까지의 11㎞, 서소문~수색 구간, 지하철 2호선 한양대~잠실, 신도림~신림, 영등포구청~합정 등 지상구간과 한강을 따라 조성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지하화한다면 각종 도로로 분단된 서울을 연결할 수 있어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재원”공공지원에 민간지원 더해 한계 극복

조 구청장은 서울의 미래를 위한 많은 계획이 있었지만 실현하지 못한 이유가 ‘재원’이었음도 지적하면서 이를 위한 대안도 밝혔다. 그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남은 재원을 지렛대로 활용한다면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실제 현재 진행 중인 영동대로 지하화 사업이 현대자동차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공공기여금 1조7천억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근거로 들었다.

조 구청장은 “노후된 도시인프라를 개선하는데 민간재원을 활용한 대표적 사례가 GBC라면서 서울의 유기적인 발전을 담보하는 ‘서울U-그린플랜’에 민간개발사업을 연계하고 이에 공공지원과 민간지원을 더한다면 재원마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70년대 개발시대에 세워진 각종 도로, 철도구조물들은 노후화되면서 서울이 발전하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만성적인 교통정체도 유발한다”고 지적하고 “‘서울U-플랜’을 통해 도로와 철도가 지하화 된다면 도심 속 숲길 사이로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스마트 플랫폼 시티 서울이 될 것이다”고 했다.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만성적 교통정체 해결, 완충녹지 활용한 주택문제해결

그는 특히 “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IC 6.8㎞가 지하화가 되면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지상엔 도심공원이 생기며, 청년, 내집 주택 등 양질의 주택이 15,000호 건설이 가능하고, 지하터널은 자율주행 교통시스템, 한남대교에서 양재R&D, 판교테크노밸리를 아우르는 ‘한·양·판’AI밸리를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울다핵도시개념과 ‘서울U-그린플랜’은 단순한 토건사업, 토목사업이 아님을 역설하면서 “오늘의 도시인프라 정비사업은 도시공간의 구조를 개선하고 환경, IT기술 등이 접목되고 융·복합되어 도시공간의 매력을 촉진시킨다”고 덧붙였다.

도시계획 전문가 서울과 부산 입체화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해야 한 목소리

한편 이날 포럼은 이헌승 국회의원과 윤희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서초구가 주관했다. ‘서울시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마스터플랜(이정형 중앙대학교 교수)’, ‘부산시 간선도로 입체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김종구 부산대학교 교수)’ 등 2가지 주제로 발제가 있었고, 제해성 아주대학교 명예교수(前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의 진행으로 서충원 강남대학교 부동산건설학부 교수,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김영찬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 김선걸 매일경제신문 부동산부 부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들은 서울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한 입체화 방안과 경부고속도로의 종착지인 부산광역시의 만성적인 교통정체해소와 도시 균형발전 등을 위하여 사상~해운대간, 만덕~센텀 대심도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가능성과 효과, 재원마련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포럼을 주관한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구는 그동안 중점 논의대상인 경부고속도로 입체화를 위해 구는 오랫동안 공론을 모아왔다. 서초구에서 시작하는 대한민국 대동맥 경부고속도로가 만성적인 정체로 도시간선도로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입체화 사업은 공공재원의 투입 없이 민간재원을 활용해 실현가능하고, 교통문제와 완충녹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으로 주택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면서 “대도시 고속도로의 입체화를 통한 서울U-그린 플랜은 서울의 도시공간을 매력적으로 탈바꿈시키면서 도시의 미래경쟁력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지난 10월 28일에도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관련 심포지엄를 개최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사업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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