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사 된 서초4동 ‘행복한 가위소리 봉사단’

작은 것 나누는 아름다운 선행으로 “서울시 ‘우리동네 나눔이웃 성과보고회’ 시장상 수상

장애인과 어르신 찾아 미용 재능기부…가위소리로 희망 메시지

“몸이 불편해서 미용실을 못 간지 오래되었다는 분들의 얘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어요. 머리를 손질해 드리면서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더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지역사회의 숨은 천사로 불리우며 ‘그림자 봉사’로 미담을 전하는 서초4동 ‘행복한 가위소리 봉사단’이 이달 서울시의 ‘우리동네 나눔이웃 성과보고회’에서 시장상을 수상한다.

서초를 넘어 서울시의 천사가 된 ‘행복한 가위소리 봉사단’은 서초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는 이·미용 봉사활동으로 소외 이웃들의 어두운 얼굴에 미소를 찾아주고 있다.

‘행복한 가위소리 봉사단’은 지난해 7월 미용기술을 취득한 서초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홍순화 위원장이 미용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홍순화 위원장의 작은 가위소리가 메아리 되어 주변에 감동을 불렀고 이는 봉사단 구성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20시간이 넘는 동안 나눔으로 세상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이들이 행복한 가위소리로 온정을 쌓아가는 이웃은 2명에서 현재 10명으로 늘었다. 이·미용은 물론 따뜻한 말벗으로 위로까지 전하기에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봉사단 오는 날을 기다리는 때도 많다.

‘행복한 가위소리 봉사단’은 까리따스 방배종합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어르신, 노숙인을 대상으로 미용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범위를 넓혀왔다.

특히 가위소리 봉사단은 최근의 유행 감각을 키우기 위해 기술을 배우는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홍순화 위원장은 “재능 기부는 봉사자들에게 감사와 지혜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가위소리가 취약계층의 외로운 마음을 다듬고 행복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초4동 주민센터 우홍제 동장은 “어두운 이웃의 마음에 빛을 전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재능을 가진 분들 사이에 연결고리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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