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 접은 꿈, ‘나비코치 아카데미’에서 펼쳐요”

서초구 제5기 서초나비코치아카데미 운영…꿈을 찾아 비상하는 서초여성, ‘부푼 꿈’ 가득

수료생 98% 만족, 50%는 경력 이어가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자존감 활짝

가능성 개발 돕고 진로 및 부모코칭 강사, 작가 등 사회참여 지원

“그동안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았어요. 아이를 위한 교육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지 못했는데 아이들과 할 수 있는 대화도 풍부해졌고, 사회의 일원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나비코치 아카데미를 통해 제 삶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책을 내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를 이루고, 강연도 다니죠”

육아와 가사로 결혼 전 부풀었던 꿈을 잊고 살아온 여성들의 자존감을 찾아주기 위해 서초구가 실시하는 ‘서초나비코치아카데미’를 다녀간 수료생들의 체험담이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운영하고 있는 ‘서초나비코치아카데미’가 여성들의 잠재적 가능성을 개발하고 일자리 연계, 지역사회 참여 등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을 마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 수료생의 98%가 만족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수료생의 약 50%(75명)는 자신의 경력을 이어 재취업을 하거나, 부모코칭 전문가, 진로코칭 강사, 인성교육 강사, 심리상담사, 작가, 비영리단체 활동가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높은 평가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2014년 서초구 최초의 여성 구청장으로 취임한 조은희 구청장은 한때 자신이 겪었던 경력단절의 어려움을 경험으로 2015년 결혼과 육아로 접어 두었던 여성들의 꿈을 찾아주고 사회적 역할을 하도록 돕는 전문코칭 교육과정인 ‘서초나비코치아카데미’를 제안했다.

‘나의 꿈을 찾아 비상하자’는 뜻에서 ‘나비코치’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삶의 균형, 만족감 향상, 인간관계 개선 등 코칭을 통해 숨겨진 자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양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서초나비코치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서초구는 서울서베이도시정책지표조사에서 4년제 대졸 이상의 가구주 비율이 61.7%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고학력도시인 만큼 여성들의 잠재적 가능성을 키우는 서초만의 특화된 자기개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배경이 됐다.

구는 ‘나비코치 아카데미’를 기본과정에서부터 심화과정으로 배움이 이어지도록 했고, ‘나비코치단’을 구성해 외부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반포도서관, 방배교육지원센터 등 4곳에 나비코칭 카페를 만들어 코칭카페 활동 등 일자리 지원을 연계했다. 4년째에 들어선 올해 15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서초나비코치아카데미’는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는 서울 자치구의 ‘경단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비해 코칭카페 활동을 지원하고 다른 직업교육까지 연계해 주는 것이 돋보인다.

프로그램이 자리 잡으면서 서초구는 ‘서초나비코치아카데미’ 수료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오는 9월 서초여성가족플라자와 함께 ‘서초우먼컬리지’를 운영해 ‘코칭상담전문가과정’과 ‘문화예술기획자과정’의 특화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서초구는 ‘제5기 서초나비코치아카데미’ 기본과정 수강생 모집을 마치고 9월 4일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교육은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시 서초구청 9층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코칭의 개념과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코칭스킬(경청, 질문, 반응)과 프로세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나비코치 과정에는 지난 날 경력단절여성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서초 여성들에게 되풀이 하지 않게 만들고 싶은 제 마음을 담았다”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성들을 응원하고, 나비효과처럼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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