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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늦은 밤 귀갓길, 반딧불이가 지킵니다”

서초구 ‘여성안심귀가 반딧불이’ 사업, 이용 늘어나 올해부터 확대 운영

월 4,200명 이용, 지난해  5만명…만족도 높아

“(요청하지 않았지만)스마트폰을 보면서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따라가는 남성이 걱정스러워 뒤에서 지켜보며 여성의 무사 귀가를 확인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공사장의 밧줄에 넘어져 피를 흘리는 여성을 발견하고 응급처치 후 119에 인계했어요”…

서초구가 ‘여성안심귀가 반딧불이’ 사업에 내실을 다지기 위해 매월 개최하는 월례회에서 나온 경험담이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늦은 밤길 여성과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여성안전귀가 반딧불이’ 사업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은 연 5만명에 이르고 주민들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데 따른 보완책이다. 구는 이를 위해 안전귀가를 지원하는 반딧불이 대원을 58명까지 확대했다.

특히 서초구는 여성반딧불이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남성 반딧불이 서포터즈 4명을 채용했다. 반딧불이 서포터즈는 여성반딧불이 대원만 가기에는 위험한 지역에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해 안전귀가 반딧불이를 이용하는 여성 및 청소년들에게 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구에 따르면 서초구의 안전귀가 반딧불이는 인근 자치구인 강남(11명), 송파(15명), 관악(23명)과 비교해 두배가 넘는 규모로, 이는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한편 반딧불이는 2인1조로 편성돼 지하철역사, 다가구주택 골목길 등 지역 곳곳에 배치되며, 역세권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 성범죄 취약지역에는 촘촘하게 추가 배치돼 활동한다.

재건축 단지, 관내 곳곳에 설치된 CCTV, 보안등 파손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도 하고 있다. 2016년 7월 시작한 ‘서초구 여성안전귀가 반딧불이’는 시간이 거듭할수록 이용이 늘어나 이용 주민은 월 평균 4,200명에 이른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안심귀가 스카우트’가 있지만 서초만은 ‘반딧불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업그레이드 해 왔다.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며 이용자 수도 월등히 많아졌다”고 밝히고 “밤늦은 시간에 돌아오는 딸을 걱정하는 부모님의 마음,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지나 집에 가는 여성들의 불안한 마음에 귀를 기울여 안전귀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안전에 있어서 역시 서초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안심귀가 반딧불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매월 월례회를 열어 대원들이 겪었던 사례나 특이 사항을 다른 대원들과 공유하며 업무 처리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간다.

이 자리에는 여성안전귀가 반딧불이는 물론 서비스를 이용했던 주민 등도 함께해 수요자의 눈으로 의견을 제시한다. 7월 월례회의에는 숙명여대 학생들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여성안심귀가 반딧불이는 진정으로 여성을 위한 정책이다. 여성의 마음을 헤아린 사업같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구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여성 맞춤 호신술 교육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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