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 공간 서초4동열린문화센터 준공

지하3층 지상7층 행정·문화·복지 아우르는 복합청사…어린이집, 주민센터,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등 다양한 주민문화 편의시설

생활체육, 요리교실, DIY 등 총 11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

서울시와 토지 교환해 건립 부지 확보…‘합리적 일머리’로 실리 추구, 막대한 부지매입비 절감하는 모범 사례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6월 13일 서초4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국공립어린이집과 행정, 문화복지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청사인 서초4동열린문화센터 준공식을 갖고 주민에게 개방했다.

총 사업비 172억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24개월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문을 연 서초4동열린문화센터는 연면적 5753㎡(약 1740평), 지하3층, 지상7층 규모로, 구립어린이집, 동주민센터, 작은도서관,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늘봄카페, 강당, 강의실 등 다양한 주민문화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초4동은 새로 건립된 열린문화센터에서 필라테스, 라인댄스 등 생활체육, 요리교실, 펫소품, DIY, 어린이 보컬트레이닝 등 총 11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1993년 건립된 기존 서초4동주민센터는 2016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주요 구조부에 결함이 있어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고 안전성 문제로 인해 재건축이 요구된다는 D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서초4동은 국공립어린이집이 전무해 보육수급률이 낮고 문화복지시설도 타지역에 비해 적다는 판단과 다양하게 늘어나는 행정,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축을 결정했다. 그러나 워낙 부지가 협소해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지 못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서초구는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2016년 기존 주민센터와 인접한 市소유의 마을공원부지(225.3㎡)와 서리풀공원 내 구유지 3필지(4260㎡)를 상호 교환해 서초4동열린문화센터 복합청사 신축 부지를 마련했다.

서초4동열린문화센터 지상1층에는 구립어린이집 누리아미어린이집이 위치한다.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내부 공사에 들어간 어린이집은 유아전담 구립어린이집으로 유아의 성장별 특징에 맞춘 시설 및 보육방법을 갖출 예정이다.

지상2층에는 통합민원실, 3층은 주민지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교실이 위치해 있다. 또 지하1층에는 대강당, 지하2~3층에는 주차장이 들어섰다. 지상4~7층은 서초권역을 담당하는 서초여성가족플라자로, 4층은 강의실과 회의실, 5층은 혁신 창작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와 협업이 가능한 코워킹룸, 6층은 요리교실 및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야외테라스, 7층은 힐링강의실과 온돌바닥의 마루강의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서초4동열린문화센터는 1층 정원마당을 비롯해 곳곳에 녹지공간이 조성되어 방문하는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서초구는 2015년 양재2동주민센터 신축을 시작으로, 2017년 방배3동주민센터 리모델링, 2018년 내곡동열린문화센터 및 반포3동주민센터 신축 청사를 준공하는 등 기존의 낡고 불편한 동주민센터를 쾌적하고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시설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내곡동과 서초4동은 단순한 동주민센터 기능뿐 아니라 육아청소년복지여성어린이시설을 모두 포함한복합청사로 건립해 날로 증가하는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조은희 구청장, 안종숙 서초구의회 의장, 박경미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지병호 서초4동주민자치위원장과 각동 주민자치위원장, 주민 각 직능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4동열린문화센터 신축은 아이디어와 소통, 협업의 결실이다. 서울시와 서초구, 시구의원, 주민 모두의 염원과 지혜가 어우러져 가능했다”며 “보다 앞서가는 행정서비스와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은희 구청장은 “쉽지 않았던 부지 마련에 모두가 뜻을 모아준 것에 감사한다. 향후 신축되는 청사 역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문화와 복지욕구를 충족시키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경미 국회의원은 “새로운 복합청사 준공으로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와 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주민들의 마음이 모이고 사랑방역할을 하는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종숙 의장은 “새로운 행정서비스와 서초4동만의 지역 문화가 꽃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병호 위원장도 “신청사를 마련해 준 조은희 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구의원, 시의원 등 비롯한 모든 관계자와 주민에게 감사한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도움이 되는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서초4동복합청사 신축은 서초구가 소유한 토지와 서울시가 소유한 토지의 교환을 통해 막대한 부지매입비를 절감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민선6기 서초4동 복합청사의 재건축을 계획한 서초구는 당시 부지가 ‘ㄴ자’ 형태로 복합시설을 건립하기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인근의 사유지나 새로운 부지를 매입하는 것도 재정상 불가능했다.

이에 조은희 구청장은 서울시가 동청사 옆 자투리땅에 조성한 공원인 마을마당을 청사부지에 포함시키면 복합시설로 신축할 수 있다는데 착안하고, 서울시와의 협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서울시는 서초구에 마을마당 부지의 매입을 주장했다. 명분과 실리가 있으면 가능할 것을 확신한 서초구는 구유지와 시유지를 교환하면 상호 양보 가능하다는 결론에 따라,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서리풀근린공원 부지와 마을마당 부지를 교환하는 방법을 택했다.

서초구는 2015년 8월부터 서울시와 끊임없는 설득과 소통에 들어가 2016년 3월 서울시의 양보를 이끌어냈다. 서초구는 주민센터 건립 부지를 확보하고 서리풀근린공원 내 구유지 3필지를 서울시에 양보했다.

특히 당시 서울시와 서초구의 부지교환 발표는 ‘합리적 일머리’를 통한 실리를 추구하는 행정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나무보다 숲을 보며 집착하기보다 공통분모를 찾는 지혜로 ‘빅딜’을 성사시켰다는 사실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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