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이재민 서초구 어린이가 돕는다

어린이집 원장 즉석 제안에 참가자 호응…‘장난감 플리마켓’ 수익금 성금으로 전달

서초구의 어린이들이 ‘장난감 플리마켓’으로 모인 수익금을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4월 6일 서리풀문화광장에서 열린 ‘장난감 플리마켓’에 참여한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단체, 육아가족 등 66여팀이 장난감 판매 수익금을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에 써달라며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 성금은 어린이집 원장의 즉석 제안에 참가자들이 호응하면서 이루어졌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나서자 부모들이 동참했고 싫증난 장난감, 안 쓰는 학용품 등 오백원, 천원 단위로 판매한 수익금이 십시일반 보태졌다. 2시간여 만에 1백83만6천원이 모였다.

신중초등학교 학생, 국공립, 민간, 가정어린이집교사, 서초4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많은 주민들도 함께 했다.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한 서초구는 4월 열리는 플리마켓 판매수익금을 산불피해 이재민돕기 성금에 보태기로 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장난감 플리마켓에서 보여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이재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재기할 수 있도록 서초구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올해 열리는 토요벼룩시장을 새롭게 단장해 권역별 특화된 ‘서초플리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는 서초권역 서리풀문화광장에서 어린이용품 플리마켓을 개장하고, 둘째주 토요일에는 반포권역 잠원체육공원, 셋째주 토요일에는 방배권역 방배복개도로에서 일반용품 플리마켓, 넷째주 토요일에는 양재·내곡권역 양재근린공원에서 청년창업제품 플리마켓 등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열린 ‘장난감 플리마켓’에는 드론, 3D체험장 등 어린이들의 다양한 체험부스와 솜사탕, 팝콘 등 먹거리가 장터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저마다의 색을 가진 판매 부스가 들어서자 금세 작은 시장이 섰고, 새것 같은 물건은 곧바로 새주인이 나서는 등 아이들은 물론 함께한 부모들도 관심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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