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초교통포럼 개최…사당역 교통정체 논의

교통전문가, 주민, 구의원, 서초구청, 유관기관 한자리 모여 심층 토론

가로변 및 중앙버스정류장 노선 조정, 버스정류장 분산배치, 회차지점 조정, 이면도로 일방통행 등 단기안 제시, 사당역 사당고가차도 철거,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건설 등 의제 올라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4월 10일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학계와 전문가, 서초구청, 주민이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서초교통포럼’을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2017년 12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개최한 포럼에 이어 열린 이번 교통포럼의 주제는 ‘사당역 일대 교통정체 문제점 및 대책’.

서울대학교 이성모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포럼에는 조은희 구청장을 비롯해 안종숙 서초구의회 의장, 추승우 시의원, 고광민, 김익태, 허은 구의원과 천정욱 부구청장, 구청 간부, 주민 대표가 함께했다.

토론에 경기연구원 조웅래, 서울연구원 김원호, 시립대 홍지연 교수, 서울주택토시공사, 방배경찰서, 서울시 도로계획과 등 해당부서 관계자가 참여했고, 김용식 교통기술사가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김용식 기술사는 교통정체의 원인으로 사당역 4번 출구 가로변 버스정류장 버스엇갈림, 사당역 노선버스 회차, 사당고가차로 하부 정체를 꼽았다.

그는 해결책으로 과천~이수복합터미널, 서리풀터널, 과천~우면산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신설, 과천~송파민자도로 확장 등 도로시설을 제시하고,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GTX-C(과천역), 선바위역 복합환승센터, 청계산역 복합환승센터, 위례과천선, 서초역~내방역 직결청도 신설, 양재지선 철도사업 등 대중교통시설이 추진되고 있음을 밝혔다.

김용식 기술사는 단기 대책으로 가로변 및 중앙버스정류장 노선 조정, 버스정류장 분산배치, 회차지점 조정, 이면도로 일방통행을 장기안으로 대중교통개선 및 교통량 분산, 사당고가 철거로 평면교차로화, 사당~선바위 도로신설, 과천~이수 복합터널,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2~7호선 직결철도 신설, 위례과천선 및 양재지선(3~4호선 연결)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설치, 경기도민을 포함한 대책마련, 환승센터 위치 재고, 종합컨트롤타워 마련, 버스노선조정 및 회차로 변경 등을 주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승센터 출입구 조정, 중앙차로 개정, 대중교통 위주의 정책에 승용차 포함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추승우 시의원은 환승센터 설치 등 우선하는 사안을 서울시에 요청하겠다고 했다.

고광민 의원은 타지역과 함께하는 종합적 논의 필요성과 사당고가철거 반대를 밝혔고 김익태 의원은 서울시의 일방적 교통정책에 현장 상황과 주민의견이 무시된다며 불만을 전했다.

허은 의원은 등하교와 출퇴근을 배려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관광버스가 정체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하현석 도시관리국장은 “원인은 도시순환고속도로 등이다. 기본구조를 조정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사당고가를 철거해 자유로운 계획의 여지를 만들며 교통혼잡관리 특별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순명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철저한 검토와 소통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천정욱 부구청장은 “사당역 복합환승센터는 20%가 교통시설, 80%는 주거시설로 메트로가 개발이익으로 건립비를 충당하려는 의도가 있다.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환승센터 또한 교통정체를 유발할 수 있다. 사당IC유료화, 사당고가철거, 회차지점 변경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안종숙 의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시에서 느꼈으면 좋겠다. 단기 대책으로 주민들이 체감하는 효과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조은희 구청장은 “단기, 중기, 장기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후 주택가에 차량진출입이 불가능해 지는 등 대중교통 우선정책에 함정이 있었다. 주민들이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단기대책을 정리해 서초, 관악, 동작구의회가 논의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시에서도 관심을 갖도록 하는 등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조은희 구청장은 “교통카드 빅데이터에서 사당역 4번 출구는 하루 767만 4217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당역일대는 남부교통의 요충지로 지하철, 광역버스 등 교통망이 얽혀있어 시에서도 이 지역을 관문도시로 지정했다”고 밝히고 “2016년 강남순환도식고속도로 개통, 지난해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면서 교통정체가 심화되고, 과천은 뉴스테이, 3기신도시를 밝혔으며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동작대로 차량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번 포럼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버스정류장 노선조정, 남부순환로 이면도로 일방통행이 시행되었고, 장기계획으로 사당고가 철거,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힌 조 구청장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된다.

특히 사당역은 서초, 동작, 관악구 등 자치구가 맞닿아 있고 서울시와 경기도의 교통에 영향을 주는 지역이다. 집단지성이 필요한 이유다”면서 “구청만으로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 전문가와 관계기관, 주민, 서울시가 힘을 모아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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