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국 최초 ‘1인 가구 지원센터’ 운영

1인세대 위한 본격적 생활 속 맞춤복지…상담 등 소소하지만 따뜻한 배려행정 눈길

서초구, 간병·방범·심리 등 실질적 지원 위해 지역주민 30%, 57000세대 전수조사 마쳐

조은희 구청장 “외로운 이웃 마음에 행복이 스미는 복지행정 구현할 것”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는 50대 김모 씨는 “환절기에 몸살감기가 심하게 걸려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말도 못하고 이럴 때 마음 편히 도움을 요청할 곳이 필요하다”며 이런 경우가 또 발생될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1인 자취생활 5년 차인 30대 직장인 박모 양은 “얼마 전 화장실 배수구가 막혔지만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니 막막했다”며 그 때를 떠올리면 아직도 아찔하다고 했다.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1인 가구들이 위험과 불편에 노출되어 있는 가운데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관내 거주하는 1인 가구 총 57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간병돌봄, 방범, 심리상담 등 생활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구는 갑자기 아플 경우 주변 도움을 받기 어려운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지역 내 전문 간병업체와 함께 자택 내 간병인 파견, 병원 입·퇴원·통원치료시 동행서비스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간병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서초구는 1인 가구의 수요에 맞는 ‘생활불편 해소 서비스’를 지원한다. 형광등 교체, 세면대 수리, 간단한 시설보수 등 생활 속 소소하지만 갑자기 발생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가구당 연 10만원 이내 수리비를 지원, 1인 가구가 겪는 불편을 최소화시킬 예정이다.

구는 이를 위해 1인 가구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마쳤다. 한편 구는 이러한 지원을 더욱 체계적·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지난 5일 반포1동 주민센터 4층에 ‘1인 가구 지원센터’(02-2155-8281~3)를 개소했다.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1인 가구 지원센터는 △정기적인 안부메시지 발송 △주거취약 여성1인가구 대상 홈(Home)방범시스템 설치비·월 이용료 지원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문화교실·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는 등 1인 가구에 대한 관리를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2월부터 약 2개월 동안 동주민센터 돌봄직원과 복지통장이 지역내 1인 가구 모든 세대를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 생활불편사항 등 지원확대를 위한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1/3이 1인 가구인만큼 시대적 흐름을 읽는 정책들이 필요하다”며 “민선 7기 주민들께 약속드린 1인 가구 지원정책들이 외로운 이웃에 행복이 스미는 복지행정 구현으로 특정 수요자가 아닌 모두가 행복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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